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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13가지] 코로나19의 각 국가별 대응 방법에 대하여 유형별로 정리하고, 국가별 사례를 통해 팬데믹 상황 발생시 리더가 갖춰야 할 자세
mintamericano 2024. 8. 13. 18:05
코로나19는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변종인 SARS-CoV-2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며, 2019년 12월부터 중국에서 처음으로 퍼져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지속되고 있는 범유행전염병이자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3월 11일 WHO는 범유행전염병임을 선언하였으며, 확진자가 8/22까지 182개국에서 2,300만 명을 돌파하였습니다. 범유행전염병이기에 각 국가별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고, 다양한 결과가 발생하였습니다.
선진국의 민낯이 나온 경우: 미국, 일본
미국의 경우, 압도적인 세계 1위의 확진자 수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초기 진압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2월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독감처럼 4월이면 사라질 것"으로 언급하며, 안이한 현실 인식을 보여줬으며,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무시하며, 병상 부족과 진단 키트 및 의료용 마스크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일본 역시,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다 대규모 확산이 되었습니다. 특히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충분한 공감과 사전조율로 하는 의사결정 문화가 대응을 느리게 하였고,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골든타임을 놓쳐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도쿄 올림픽 연기가 확정된 이후 결국, 긴급사태를 선언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전면봉쇄: 중국
중국은 최초 발원지인 우한 지역을 봉쇄해 도시 전체를 폐쇄하여 이 일대 거주자 900만 명을 고립시켰습니다. 본 전략은 효과가 있어 한때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던 중국은 확진자 수가 많이 늘지 않게 되었습니다.
집단면역: 스웨덴
스웨덴은 백신이나 감염으로 한 집단 안에서 일정 비율 이상 인구가 면역력을 갖춰 집단 전체가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하는 집단면역 전략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집단면역 전략을 취한 지 한 달 만에 감염자가 120배나 늘어나고, 특히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자들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나왔습니다.
순간의 방심: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사태 초기만 해도 방역 모범국으로 칭송받았지만 한 순간에 동남아 확진자 1위 국가로 전락했습니다. 초기에는 방역망을 튼튼히 했지만 잠시 긴장의 끈이 느슨해진 사이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사태 초기에 중국인 및 중국 여행자들의 입국을 금지했고, 안으로는 의무 휴가나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면서 이를 위반할 시 영주권을 박탈하는 등 강도 높은 처벌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후, 사태가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여 개학을 강행하였으나 확진자가 늘어 다시 재택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대응을 다시 적극적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적극적 대응: 대한민국, 대만
대한민국의 경우, 한때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여 전세계 국가들이 입국금지를 하던 나라에서 대처를 굉장히 잘한 모범국가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우리나라는 발원지인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차단하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았고, 초기 마스크 대란이 발생한 상태에서 대구에 집단감염이 발생하였으나 대구에 민간 의료진들이 몰려가고, 중국과 같은 봉쇄 조치가 없었음에도 대구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격리에 나섰습니다. 또한, 대응 초기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한 것도 방역 성공 요인입니다. 대한의사협회의 조언에 따라 정부는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나눠서 진료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병상 부족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대만은 중국과의 왕래가 가장 많은 국가이나 발빠른 초기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였습니다. 중국이 WHO에 코로나19가 발생했다고 통보한 이후 작년 12월 31일부터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우한발 항공기에 대한 검역 실시, 중국, 홍콩, 마카오 방문 외국인들의 입국 금지를 하였고, 총통은 의료 전문가들과 수시로 회의를 하였으며, 방역학 박사 출신의 부총통과 실무진에 다수의 의료 전문가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대만은 중국이 우한을 봉쇄한 다음 날 곧바로 마스크 해외 수출도 금지하고, 위치추적앱을 통해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하였습니다. 발 빠른 초기대응에 이어 전문가가 직접 지휘봉을 잡고 사태를 진두지휘함으로 인하여 방역의 최고 모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별 대응 사례를 통해 리더의 선택에 따라 많은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골든 타임'이 지나기 전의 최대한의 대응입니다. 리더가 머뭇거리는 순간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이며,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발생국가에 대한 입국 제한 및 방역 강화, 전문가 의견에 대한 경청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만의 사례는 매우 본받을 점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소강상태가 되면 추후에 이러한 사항이 발생하면 안 되지만,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여 초기에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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